미국 유학생활 /미국 원조 버펄로윙 / 나이아가라폭포 / 쌍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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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버펄로

 

 

 

 

✈️오늘 소개할 곳은 미국 버펄로입니다✈️

 

 

뉴저지 몽클레어에서 5-6시간 정도 거리로 미국 버펄로까지 열심히 달려가 봅니다. 캐나다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다는 설렘이 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버펄로 윙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우리 셋은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도, 버펄로 윙의 맛을 상상하는 대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332 Prospect St, Niagara Falls, NY 14303 미국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 그리고 쌍무지개. 미국의 뉴욕 주,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에 걸친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나이아가라 협곡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 개의 거대한 폭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시기는 겨울이 아닌 4월 둘째 주였습니다만, 한겨울 여행 사진처럼 보입니다. 꽁꽁 얼어있는 폭포를 보니, 우리가 나이아가라폭포를 여행하기 좋은 시즌은 아니었구나를 알았고, 많은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없음에 아쉬움도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들른 나이아가라폭포공원에서 쌍무지개를 보다니요. 강한 바람, 뜨거운 햇살, 오염되지 않은 공기, 그리고 선명한 색채의 무지개를 담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에서 미국 방향으로 바라볼 때 더 웅장하고 멋지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희는 미국에서 바라본 폭포와 캐나다의 모습에도 따따봉을 외치며 그저 싱글벙글하였답니다.

 

 

 

 

 

 

우리가 꿈꾸던 여행은 우비를 입고 보트를 타거나, 헬리콥터 액티비티, 집라인 등을 즐기는 것이었지만, 모두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누린 것은 나이아가라폭포, 쌍무지개, 버펄로 윙 이 세 가지가 전부였습니다만, 버펄로의 여행은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 포인트입니다.

 

 

버펄로 윙 Anchor Bar

1047 Main Rd, Buffalo, NY 14209 미국

+1 716-883-1134

 

 

버펄로의 밤거리입니다.

 

도시의 역사가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머물고 있는 것 같은 거리입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시내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버펄로는 내륙의 항구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버펄로와 캐나다를 찾고 있지만, 웅장하고 압도적인 나이아가라 폭포 뒤에 조용한 밤거리를 보니 완전히 다른 풍경입니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도시로, 그 도시만의 매력을 담고 있지만, 큰 기적을 이룬지는 꽤 오래된 듯한 외로운 스토리를 품고 있는 듯합니다. 왠지 모를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버펄로를 응원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 거리 사진 한 장을 찰칵하면서 나는 평온한 미소를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Yelp에서 검색해 보았을 때, Duff's Famous Wings 가 인기 있는 버펄로 윙 전문점으로 나왔으나, 우리는 1935년에 설립된 전통 있는 Anchor Bar를 가보았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영광입니다. 당신의 핫 윙은 유명해질 수밖에 없었군요. 후후~~ 여하튼, 맛있었냐 맛없었냐를 논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는 솔직히 미국의 윙을 매우 사랑하는 편입니다. 닭들이 꽤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지.. 우리나라 치킨으로는 뭔가 부족한, 내 마음을 채울 수 없는 그런 게 있습니다. 여사님이 들고 계신 접시 안의 윙 모형조차도 시그니처답게 극찬합니다.

 

 

 

꽤나 신선했던 윙과 양파링, 샐러리, 그리고 소스의 조화. 이날 저녁은 배가 불러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이다.

 

 

Hyatt Regency Buffalo

2 Fountain Plaza, Buffalo, NY 14202, United States

+1 716-856-1234

 

 

3박 4일을 머물렀던 숙소입니다. 버팔로 하얏트 호텔. 

 

 

 

Wasabi Japanese Restaurant

752 Elmwood Ave, Buffalo, NY 14222 미국

+1 716-887-8388

 

이 장소는 동양 유학생들이 애정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미국 어느 곳이든 스시롤은 인기 만점입니다만, 이날 스시롤은 정말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봄철의 날씨와, 버펄로의 활기를 찾은 듯한 거리가 찬란하게 빛났던 것 같습니다. 버펄로의 밤과 낮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스시롤을 먹고 하하 호호 웃으며 우리는 다시 뉴저지로 향합니다. 희미하게 사라지는 버펄로를 뒤로 한 채 말입니다. 나는 버펄로를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운 버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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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장소가 기억이 안 납니다만, 면발이 핵심 포인트로 이 공간에 남겨봅니다.

 

 

Hyatt Hotel and Conference Center

음악치료사의 일기

학우들과 함께 Music Therapy 음악치료 컨퍼런스를 참석하였습니다. 뉴저지 몽클레어에서 캐나다 근처까지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제가 참석했던 모든 컨퍼런스가 매우 흥미진진하였기에, 모두 기억에 남지만, 특히 버펄로 컨퍼런스는 학생, 교수님들 모두가 열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음악이 주는 마법과 같은 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 많이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음악과, 인간의 행동과 내면, 그리고 기술적, 심리적, 치료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연구한 주제,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새로운 내용들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학생이라는 안전한 신분이었습니다. 아직 성장하는 단계라는 무기와 방패가 있었기에, 모든 배움이 자유롭게 허락된 특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 뛰고 있는 치료사들을 보며 우리도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내가 현실 세계, 실전 경기장에서 내담자를 대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고 질문하며 말입니다.

 

 

어려운 공부를 마치고, 이제 실전에서 직접 아이들을 대면하다 보니, 여러 가지 마음으로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쌓아온 지식이 얼마만큼의 힘을 발휘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의 경험들이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결국 내가 만나는 아이들, 학부모님들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인 존재로, 그 어떤 지식으로도 내가 미리 세심하게 준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배웠던 무엇인가를 기억해 낸다기보다는, 매일 아침마다 새롭고 새롭게 접근해 봅니다. 평범한 하루/돌발상황/아이들의 깜찍한 행동 등을 바탕으로 나는 새로운 지식을 쌓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민감함이라는 감각을 살려 탁월함을 발휘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초집중하여 그들의 행동을, 그리고 내면을 바라봅니다.

 

내게 많지 않은, 한없이 부족한, 그러나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할 <사랑>의 시선으로 말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8가지 음으로 마음껏 새로운 세상을 펼쳐봅니다.

 

아이들은 도-도가 전부인 줄 알다가

치료사가 확장시켜주는 선율에

자극을 받습니다.

 

곧 그들은 8개 이상의 멜로디를 창조해 내며

같은 피아노에서, 다른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손가락과 힘,

소리, 속도, 방향이

모두 다르니까요.

 

우리는

다차원적인 청각정보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근사합니다.

 

그들의 표정이 그렇게 말합니다.

 

꽤 근사한대?

 

 

배뚱부부

 

 

 

언젠가는 붕괴될 수도 있는 까다로운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고, 애초부터 우리가 가진 강점을 바라봐 주며, 큰 걸음, 자이언트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탁월한 전술가/전략가가 되어봅니다. 나 자신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하여 말입니다.

 

 

 

 

미국 버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