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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일기 ] 미국 콜로라도주

배뚱부부 실크로드 2023. 9. 5. 11:47

 

미국 어학연수

 


 

 

✔️어학연수 신청

✔️I-20 받기

✔️비자 수수료 납부

✔️I901 SEVIS FEE 납부

✔️DS-160작성

✔️비자 인터뷰 예약

✔️비자 인터뷰 서류 준비

✔️비자 인터뷰

✔️비자 수령

✔️짐 싸기

✔️출국

 

유학원

 

유학원 담당자와 함께 미국 지도를 펼쳐보며, 미국 시골과 도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지만, 늘 마음에 있었던 광대한 주, 콜로라도주로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 되어 현지 어학원들과 소통할 수 있고, 비자 인터뷰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면, 연수를 위해 직접 발로 뛰어가며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유학원을 통해서 어학교 선택부터, 출국까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미국 어학연수 필요 서류

 

✔️학교 서류에 서명

✔️입학신청료

✔️영문 재정보증 증명서: 등록금, 주거비, 생활비를 부담할 재정 능력을 확인함

✔️보증금, 수업료의 일부

✔️영문 성적 증명서: 성적 증명서를 출신학교에서 직접 현지 학교로 보내도록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성적 증명서는 개봉하지 않고 보내야 합니다.

✔️영문 졸업/졸업 예정 증명서: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문 건강 진단서

✔️언어 능력 시험 점수 보고서

 

 

저는 항공권과 공항 픽업 서비스까지 유학원에 신청을 했지만 이 두 가지 부분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같으면 직접 알아봤겠지만, 그 당시에는 서류 준비에, 인터뷰 준비, 두 번째 인터뷰 준비, 출국 준비까지 다소 타이트한 스케줄로 그냥 유학원에 맡겼었습니다 (항공권과 공항픽업서비스 포함)

 

유학원과 연계된 “해ㅇ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였는데, 일본과 엘에이에서 두 번이나 경유면서, 비싼 금액을 지불하였고, 공항 픽업 서비스 또한 비합리적인 금액이었지만,

 

 

비자 발급

 

 

 

주당 18시간 이상의 수업을 듣는 경우,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경우 모두 F-1 비자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학업을 위해 미국에 오는 외국인들을 환영하긴 하지만, 학생비자 발급을 위해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불법체류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결국은 미국 땅을 밟고 미국식 문화와 교육을 배우게 됩니다.

 

 

F-1 비자 인터뷰 필수 서류

 

✔️여권: 유효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인터뷰 예약 확인서

✔️DS-160 확인 페이지

✔️I-901 SEVIS FEE납부 영수증

✔️I-20 원본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2"x2"(5cmx5cm)

 

F-1 비자 인터뷰 보조 서류

 

✔️재정 증명서, 재직증명서, 소득 금액증명원(최근 3년 치)

✔️가족관계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재학/졸업 증명서

✔️성적 증명서 (영문)

 

저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위해 학원 다녔던 증명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준비 서류가 다 되었으면, 광화문 대사관에서 [F-1 Visa]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

영사와 일대일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어학연수를 떠나겠다는 학생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질문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서류는 완벽히 준비되었지만, 첫 번째 인터뷰에서 날카로운 영사님을 만나.. 특별하지도 않은 핑계를 찾아 비자 발급을 거부하셨습니다. 미국에 가는 목적은? 가서 어디에 머물 것인지? 연수는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할 계획인지? 연수 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전공은 무엇인지? 올해 처음으로 가는 것인지? 학비는 누가 지원해 주는지? 학업을 마친 후, 본국으로 돌아올 계획인지? 대학원을 입학한다고 하면 학교는 어디인지? 거기 교수님 이름은 무엇인지?까지 멘탈 털렸답니다.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게 폭풍 질문을 한 그분에 대한 기억이 참 좋지는 않습니다. 거절당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영사를 잘 만나야 한다는 소망으로 두 번째 인터뷰를 준비하였습니다. 번호표를 뽑았는데, 또 그 영사에게 걸릴 뻔하다가, 띵동 소리가 울리고 제 앞 번호 학생분이 당첨되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젠틀하신 분께 인터뷰를 받게 되고,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잘 설명하여 두 번째 인터뷰는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터뷰가 긴장돼서 그렇지, 한번 해보니 두 번째는 쉽더랍니다.

 

 

 

 

•대기자가 많아 재 인터뷰 날짜를 바로잡기 어려운 점,

•1차를 탈락하게 되면 2차에 발급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는 점

 

이 모든 어려운 장애물을 뚫고

 

그래도 좋은 영사분 만나시면 두 번째든 세 번째든 네 번째든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목 잡지 마세요!!

 

 

입국일 13일 전에 F1 비자를 최종 승인받게 되어 13일 동안 한국생활을 매우 빠르게 정리하고 떠났답니다.

 

 

 

준비물

 

✔️중요 서류 기본 [여권 비자 입학허가서 국제운전면허증 등]

+

[어학연수 기간 중에 다음 스텝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한국학교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를

미리 발급받아놓으시면 좋아요]

 

✔️이불 베개 수건 사계절 옷 양말 속옷 수영복 모자 등 [반드시 압축포장]

 

✔️노트북. 휴대 전화기. 카메라. 충전기, 돼지코. 세면도구. 필기도구. 비상약, 신발 우산 선글라스

마른반찬 라면 참치 김 고추장 된장 등

한국 마트가 없는 곳일 경우, 한국 음식 (멸치 오이지 김치 젓갈 김 오징어포 등을 압축포장)

 

✔️바디샴푸.샴푸. 치약 여성용품 지퍼백 드라이기

(룸메들 3명이 아무도 드라이기를 안 가져와서 제 것을 매일 빌려 쓰더랍니다)

✔️ 자물쇠 여러 개

 

어학교 숙소

 

 

 

저는 일요일 오후에 기숙사에 도착했고, 월요일에 바로 어학교 입학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입국 날짜도 유학원에서 잡아준 것인데, 하루 전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과 환경 적응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도착해서 준비를 한다면 더 안정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주변을 둘러보며 기숙사 단지가 너무 커서 놀랐고,

어학교 기숙사인데 학생이 아닌 주민들이 살고 있어서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기숙사가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였습니다. 기숙사는, 남자 기숙사 1, 여자 기숙사 1만 아파트 계약을 해놓고 운영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방 2개 화장실 2개이고 총 4명이

사용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수영장이 있어서 매우 만족했으나, 비용 문제와, 세탁기가 없는 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유학생들은 한 달 정도만 살다가 기숙사 탈출을 합니다.

 

다만 도착할 때까지는 아파트 렌트 금액을 조사할 수도 없고, 계약을 할 수도 없고, 당장 머물 곳이 없기 때문에 처음 한 달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숙사에 등록하였던 부분에서는 만족했습니다.

 

기숙사 탈출한 후 새로운 공간

 

룸메이트랑 퀸 매트리스 한 개로 공유하며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절약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살림은 살다 보면 또 늘고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떠나고 들어오는 유학생들이 있어 물건은 계속 아낌없이 서로서로 나눠주게 됩니다.

 

 

은행 및 수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서 유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Wells Fargo Bank를 방문했습니다. 콜로라도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곳이었는데, 미국은 차가 없으면 은행 가기 어렵지만, 학교에서 삼삼오오 모여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 북을 받게 됩니다. 이때 주소는 어학교 주소로 작성하였어도 상관없었습니다.

 

 

월세 등 지출이 필요하면 체크 북에 작성하여 전달해 주면 됩니다. 개인수표라고 보면 되고 현금으로 큰돈을 지불할 때에 편리합니다. 특정 상대방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도록 허락한다는 확인증과 비슷한데요, 이 체크에 수취인 이름, 인출 금액, 계좌번호, 라우팅 번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찮아서 미리 사인을 해놓고, 상점에 다니면서 한 장씩 떼어서 매장에서 금액을 작성해서 주면, 분실 시에 백지수표로 악용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계좌번호와 라우팅 번호는 중요한 금융 정보이기 때문에 보관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체크 수표 작성방법

 

 

 

▶체크 발행 날짜: 오른쪽 상단에 DATE 란에 날짜를 작성합니다.

 

▶체크 수령인: Pay to the order of 이곳에 수령할 사람의 개인, 또는 회사명을 작성합니다.

저의 집주인 아주머니 이름은 Bev S****여서 풀네임을 작성하였습니다. 오른편 사진의 체크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전기세를 납부한 체크 확인서입니다. 총 4명이 $40정도 지불했었습니다.

 

 

▶결제 금액: $표시가 있는 곳에 금액을 숫자로 작성합니다.

 

 

▶결제 금액: 이름 바로 아래 칸에 결제 금액을 문자로 작성합니다. 숫자로 작성한 금액과 일치하도록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몇 달러 센트까지.

 

▶메모 작성: 체크를 작성하는 이유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옵션입니다. Rent- June, Monthly Rent - July, Lunch with Frineds, Appartment Rent Fee - May, and so on.

 

싸인

 

체크를 받은 사람은 이 체크 종이를 가지고 자신의 은행으로 가서 입금을 하면 됩니다. 상대방이 입금을 하기 전까지는 체크를 발급해 준 사람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입금 기간도 체크를 해봐야 하는데, 평균 6개월 정도이지만, 은행마다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국은 우편 문화, 전화 자동응답기 문화, 이메일 문화 때문에 체크 북을 작성하는 게 더 편리했었답니다. 타인의 개인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메시지나 금전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미국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파티의 연속

 

 
배뚱이 생일 축하 케이크

 

숙사에서는 파티의 연속입니다.

주로 중국 태국 대만 일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며 계속 먹고 놀고 마시고 여행 가고 합니다.

어학연수 온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쉬지 않고 영어를 사용하게 되죠.

서로 발음을 잘 이해 못 하더라도 바디로 통할 때도 있습니다.

 

어딜 가든 한국 분들이 제일 많으며 한국 음식은 누구에게나 인기폭발입니다.

 

영어 잘하는 한국인 룸메이트들 덕보며 공부할 기회도 있지만, 현지인과 함께 살면서 매일 영어를 사용하는

홈스테이가 가장 도움이 된답니다.

 

 

덴버 ELS 어학교

 

 

어학교의 레벨은 1- 12단계까지입니다. 주로 기초부터 시작하는 한국인들은 3레벨부터 배정을 받고 한 달에 한 단계씩 올라가게 됩니다. 12레벨까지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지역을 이동하거나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곤 합니다.

 

수업은 한 반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20명씩 듣습니다.

행사가 워낙 많아서 흥미진진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도서관도 정말 좋아 자주자주 갔고 책과 영화 등을 대여하며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 4장은 패스포트 데이라고 어학교에서 주관한 행사입니다.

미국 초등학교 아이들이 다문화를 체험하는 행사인데요, 특히 한국의 한복과 올챙이송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덴버 다운타운 어학교

 

가 다니던 ELS의 공식 과정이 끝났습니다. 대부분의 동료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Community College로 입학을 계획합니다.

 

당장 대학원에 입학하려면 토플과 GRE 시험 점수가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고,

전문대 입학 쪽으로 돌려버리자니

목표하는 바와는 다르고, 학비는 학비대로 들고 시간적인 부분도 만만찮습니다.

 

영어는 한순간에 실력이 향상되지 않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싶지만, 시간과 비용 면에서 압박만 오고

유학생 체류 기간에 i20 서류적으로도 한계가 있기에 마음이 많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잊지 않기를! 언어 공부는

Slowly But Surely!

 

그러던 중 작스럽게 덴버 다운타운에 어학교에서 15일 안에 등록하게 되면 50% 할인 이벤트를 해준다고 합니다. 토플과 GRE 반이 있는 대학원 준비 가능한 학원이어서, 저는 곧바로 등록하게 되고 I-20 연장을 하게 됩니다.

 

 

 

미국 어학원에서 뜬금없이 50% 할인 행사하는 이벤트라니 이런 걸 바로 천운이라고 할까요? 연수 시절부터 그 후에 과정들까지 I-20를 모아보니 꽤 많습니다.

 

 

https://blog.naver.com/mhlpiano/222735754870

미국 유학 ✈️ 입학부터 졸업까지 과정 및 핵심정보 요약

 

 

 

 

이 어학교에서 공부하던 프랑스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진정 축복해 주는 이들이 함께 한자리랍니다. 피아노가 있어서 피아노 연주도 했었죠.

 


 

 

이 학교에서 저와 같이 대학원 입학시험 준비 중인 태국 친구를 만났습니다.

GRE와 토플 점수가 필요하기에, 3시에 어학교 수업이 끝나면

반스 앤 노블 책방이나 스타벅스에 가서 개인 공부를 했습니다.

 

가끔씩은 공부는 뒤로하고 햄버거 가게에서 과카몰레 햄버거나 뉴욕치즈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미 토플을 패스하고 GRE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저의 토플 공부를 틈틈이 도와줬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저의 속도와 방향에 맞게 공부를 하였고, 어느 정도 타이밍이 되었을 때

덴버 생활을 모두 다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오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면서 일부러 2주 간격으로 2번의 토플 시험을 등록해놨습니다. 저의 친한 동생의 조언에 따라

부담 갖지 않도록 2번을 등록하니, 오히려 1번째 시험에 점수가 잘 나와서 2번째 시험은 취소하게 됩니다.

 

제가 가려던 대학원 토플 데드라인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뻐할 시간도 없이, GRE 시험을 위해 강남 해커스랑 파고다학원 등록하여, 2개월간 준비 후 일본 오사카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GRE 점수까지 제출하고, 면접 보고 결국 저는 입학허가를 받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mhlpiano/222727953403

 

 

 

공부와 여행이 공존하는

 

놀면서 공부하던 시간입니다.

콜로라도 덴버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음악을 누리는 미국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음악을 공유합니다.

이곳에서는 건반 위에 손만 올려도 기쁨이 흘러 주변으로 들어갔어요.

혼자 먼 땅에 떨어져 미래가 안 보이는 유학생으로 살아가는 게 결코 쉬웠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러나 항상 음악이 저를 달래주었고 따뜻한 이들이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음악의 가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 줍니다. 페이도 그렇고요.

 

저렴한 값으로 다른 사람의 재능을 사거나 누리려는 태도가 아닌 진정 함께 음악을 느껴줍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말이죠.

 

 

 

홈스테이

기숙사-> 아파트 -> 홈스테이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룸메이트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계약기간도 만료 되어가고 있었고요.

 

미국 교회에서 때마침 룸메이트를 구하고 계셨던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고, 자연스럽게 한 지붕의 가족이 되게 됩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아저씨랑 사별하신지 몇 년 되셨고, 안방을 혼자 사용하니 쓸쓸하고 외로우시다고, 저에게 안방을 사용하라고 내어 주셨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사 들어오면 피아노 배우고 싶으셨는지 피아노까지 구매를 하셨더랍니다.

수줍은 소녀처럼 저의 연주를 항상 너무 좋아해 주셨습니다.

 

 

내 침대 이불을 좋아했던 꼬맹이 게스트들^^ {아주머니 친지)

 

아주머니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늘 집에 놀러 올 땐 각자 자신의 음료를 챙겨오는 모습이 미국 문화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 마트에서 사 온 마늘장아찌와 한국 김이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주머니와 늘 함께 나누어먹었고 아주머니 친구분들은 저에게 마늘장아찌 10개만 팔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한국 문화에 익숙하기에 많이 많이 퍼주고 그랬답니다.

 

 

 

I-20와 운전면허증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미국 어학원에서 뜬금없이 50% 할인 행사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I-20 연장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연수 시절부터 그 후에 대학원 과정들까지 I-20를 모아보니 꽤 많습니다.

 

든든한 서류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 I-20 서류가 매우 중요합니다. 콜로라도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뉴저지 운전면허 시험장 시스템에서 나의 I-20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온갖 원인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면허증에 관련한 자세한 포스팅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s://blog.naver.com/mhlpiano/222735754870

 

 

 

간이 흐른 지금은 라디오에서 영어가 나오면 온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 리듬이

저의 뇌와 함께 춤추는 듯합니다.

 

론 스피킹은 한국에 돌아와 사용하지 않으면서 또 굳어져 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

 

미국 어학연수가 서 영어 어렵게 배웠지만, 발등에 불 떨어지니, 공부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빛나고 가치 있는 보화를 캐내게 됩니다. 안락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존에서는

결코 될 수 없는 무언가를 해내게 된 것 같습니다.

 

맨땅에 헤딩했던 저의 연수 스토리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

 

 

아이의 성장 과정을 보면

먼저 엄마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듣고

적절한 시기가 되어

발화하기 시작하며

읽고 쓰기 단계로 갑니다.

 

언어 공부도

이 단계로 접근하는 게 제일 수월하지 않나 싶어요.

 

 

 

 

콜로라도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