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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정보

배뚱부부 실크로드 2023. 9. 5. 18:00

 

 

 

학교 소개

 

Montclair State University

 

미국 동부에서 평범한 유학 생활을 위한,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 없는

뉴저지에 있는 몽클레어 주립대학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몽클레어 주립대는 뉴저지에서 유일한 음악치료 학과가 있던 곳으로

뉴저지에서 두 번째로 큰 주립대이며 근교에 사는 미국 학생들이 많은 곳,

학교시설이 뛰어나고, 학비가 저렴하며, 한국인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입니다.

 

뉴저지에서 음악치료학과가 있는 학교는 당시에 딱 한 군데뿐이었기 때문에, 고민할 수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뉴욕 멘하튼에서 버스나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유학생을 위한 서비스가 잘 되어있습니다.

한인타운까지는 20-30분 거리입니다.

 

몽클레어 타운은 부촌으로 영화에 나올법한 3층짜리 대저택들이 가득하며

안전하고 깨끗, 친절하고 따뜻한 주민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초중고 학군이 매우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출처: 구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집이 제가 마지막 1년동안 인턴십과 논문 쓸 때 살던 팰리세이트파크(펠팍)입니다.

초반에는 학교 근처에 거주하였지만, 한인타운인 펠팍으로 옮기게 되죠.

 

물론 팰리세이드 파크라는 지역이, 한국인이 살기 편했지만 몽클레어 타운도 평화롭고 깨끗하며 질서 있는 타운이었습니다.

 

미국 학교는 졸업이 힘들다는데, 몽클레어는 입학과 정부 터 졸업할 때까지 학교가 절 책임진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생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Writing Center에 책임을 물을 정도로

유학생 뿐 아니라 자국민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도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인종차별이 거의 없고, 교수님들도 인격적이며,

졸업할 때까지 정말 함께 노력하며 성장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학교 캠퍼스 사진부터 쭈욱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캠퍼스

 

학교에서 바라본 뉴욕 멘하튼. 출처: 구글

 

레크리에이션 센터 입구 (2층에 헬스장 보이시나요)

 

수영장. 출처: 구글

 

 

 

이곳은 코로나 훨씬 이전부터도 이미 헬스장 기구마다

소독제와 수건이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자신이 운동한 뒤에 땀을 닦고 소독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것은 기본 매너였습니다.

이 뿐 아니라 구석구석 모든 시설이 관리가 잘 되어있어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라켓볼장 러닝머신 요가 트랙 복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밤 10시 가장 한가한 시간에 가면

대기 줄 없이 학생증만 맡기고 라켓과 볼을 대여할 수 있었으며,

아이폰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구글
구글

 

캠퍼스 내 이동시에도 스쿨버스를 이용합니다.

 

기숙사 바로 앞에는 멘하튼으로 바로 가는 기차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하이웨이 진입로도 근방이라 뉴욕으로 자차로 나가기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음대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예술 회관입니다.

학생증만 있으면 수많은 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6대 피아노 연주회를 처음 보았습니다;;

 

 

John J. Cali School of Music at MSU

 

음대 건물 내부에 홀에서 교수님들과 음대생들의 연주회가 자주 열립니다.

가끔씩 초등학생들 교육 프로그램도 이 공간에서 열리곤 하였습니다.

 

 

피아노과 교수님이세요.

음악치료학과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셨고, 저희들의 왕팬이셨습니다.

 

음악치료 수업 시간 프레젠테이션

 

어떤 과목은 대학원생만 수강할 수 있으며, 또 어떤 과목은 대학 학부생들도 같이 수강신청을 합니다.

 

학부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각자 들어야 하는 코스가 다릅니다.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학기 초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학부 시절에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은 필수 음악 과목까지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는 졸업까지 5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랭귀지 코스 팁

유학생은 필수로 랭귀지 코스를 수강하도록 하며 입학 전에 반 배치 테스트를 봅니다.

그러나 졸업할 때까지 그 랭귀지 수업을 100% 수강 안 하더라도

졸업은 한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Writing&Speaking).

 

저 포함한 모든 학생들은 필수 코스인 줄 알고 3크레딧 수업을 수강을 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수업료를 들이게 되어서 아깝기도 하지만 언어라는 건 끝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부 공부 공부해야 합니다.

 

 

음악치료 수업 정보는 

 

기본적인 음악치료수업+실습6학기+인턴쉽1000시간이상+논문+악기 (기타 피아노)+

심리학 등이 필수과목입니다.

심리학 수업은 여러 과목 수강해야 하며,

심리학과 학생들과 합반하게 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방 4개 화장실 2개입니다.

해외 유학생은 개강 날보다 열흘 먼저 입실이 가능합니다.

 

차츰차츰 적응이 되고 살림이 채워지며 적응이 되면, 미국인 룸메들이 입실합니다.

 

입학 전에 학교에 룸메이트 배정이나 방 배정에 조금 신경을 써주십사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피아노 전공인 한국 학생과 함께 옆방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미국 학부 친구들 (19세 신입)이었습니다.

 

기숙사 내 개인 냉장고 사용은 금지인데,

저는 건강 문제로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한국 의사선생님께 Letter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다) 한국 음식 냄새로 피해 주지 않도록 개인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기숙사 책상

 

한국에서 공부하던 참고서도 두세 권 들고 갔습니다만, 아무래도 커리큘럼이 달라서 잘 열어보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영어교재만으로는 한계가 오기도 합니다.

 

참고서는 주로 학교 서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합니다.

학기가 끝나면 다시 합리적인 금액에 재판매가 가능하고, 학생의 재산을 철저히 아껴 줍니다.

졸업 후에 교재를 처분하지 못하였으나, 저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한국에 잘 소장하고 있습니다.

 

 

기타도 필수 과목이어서 몽클레어 타운 음악 스토어에서 연습용으로 하나 모셔옵니다.

$200-230

 

저는 다행히 5층 꼭대기 층이어서 기숙사에서 기타도 칠 수 있을 정도로 방음시설은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룸메이트들은 없을 때 연주하는 센스.

 

이 기타는 지금 현장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숙사 알람

 

 

 

기숙사 생활은 딱 1년이었는데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소방훈련한다고 생각보다 자주 알람이 울렸습니다.

 

알람 소리가 매우 공포스러웠고, 잠에서 덜 깨 옷 챙겨 입고

5층에서부터 계단으로 뛰어내려왔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열일 하는 알람이었답니다.

 

 

 

 

기숙사 비용

한 학기당으로 정산하며 방학 때는 비워줘야 합니다.

1학년 때 적응기에 안전하게 거주하였지만, 비용이 높아서, 룸메이트와 함께 이사를 했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는 계약이 어려웠고,

주변에 흔쾌히 계약을 허락해 주실 미국인 분이 계셔서 2년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숙사에서 김장하기

때로는 겨울철 김장도 합니다. 룸메이트들이 없는 시간에 김장을 하고 환기를 꼭 시켜줘야 합니다.

 

 

도서관

 

 

도서관은 반딧불이와 노을, 꽃, 간식거리,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늘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DSM-5 책입니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약칭 DSM)의 2013년에 나온 다섯 번째 개정판***

 

DSM5 가까이하면 잠이 스르르 ..

 

 

 

함께한 이들

 

 

어디서나 함께 등교하는 동물 친구들

 

학교 앞 하숙집

 

아시안 동기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하숙집인데 거의 저희 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종강 파티

 

다들 수고했어요. 좋은 클래스 메이트들 만나서 감사했었네요.

 

 

졸업식

학위수여식은 일 년에 2번 진행합니다.

저는 8월에 논문 마감을 해서, 다음 해 5월 졸업식 예정이었으나,

그전에 이미 한국으로 귀국하였기 때문에, 저보다 1년 먼저 음악치료 석사학위 취득한 친구들의 졸업식에 참석하여 경험해본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이날 학위를 받는 학생들을 위한 환호성보다, 사랑으로 애쓰시고 수고하신 부모님을 향한 축복과 환호성이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님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교생이 박수와 인사를 올려드립니다.

한국 졸업식에서는 볼 수 없던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학생 심리 상담

학기 중에는 심리 상담도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곤 합니다.

 

그때 박사님께 심리치료를 시작하면서 제 삶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음악치료를 공부한다는 것.. 맨땅에 헤딩하며

졸업만 하고 오자던 각오.. 를 뒤로하고

 

누군가를 치료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더 잘 알아가며 치료하는 과정은 필수라는 걸 알게 됩니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맛보게 해준 몽클레어 주립대, 그리고 저의 유학 생활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을 허게 되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미국에서 돌아올 때는 그게 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굉장히 어려운 공부를 마치며 마지막에 논문 마무리할 때는 호흡곤란까지 오면서 나 스스로 챙기지 못하면 타인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비상시에 산소호흡기는 부모가 먼저 한 후에 자녀를 도와주도록 항공기에서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내 산소호흡기 먼저^^

 

 

유학 생활=유혹 생활

 

이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자기 자신과 싸우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유혹하는 것들에 흔들리며 주변에 흔들리며, 다시 나를 찾아 안심하고 질서를 세우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훈련의 과정들입니다. 같은 패턴이지만, 결국 많은 것들이 수월해지면서 스스로 많은 영역들이 내재화되는 기준을 잘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 다른 언어로 학습하고 대화하더라도, 인간과 인간이 나누는 Sp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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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포스팅도, 누군가에게는 Spiritualy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Normal Ave, Montclair, NJ 0704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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