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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DSLR 카메라에 담긴 세상_3편 미국 콜로라도 덴버 도서관 & 아트 뮤지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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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DSLR 카메라에 담긴 세상_3편 미국 콜로라도 덴버 도서관 & 아트 뮤지엄

배뚱부부 실크로드 2023. 9. 20. 15:00

출처: maps of the usa

 

📷

 

 

방구석 부터 세계 끝까지 

 

덴버에서 세 번째 주말, 무더위 속에서도 덴버 인기 명소를 찾아 다녔습니다.  

 

✔️주 의사당

✔️컨벤션 센터

✔️공공도서관

✔️아트 뮤지엄

 

다 도는 데 2시간 반정도 소요되었으며, 현재는 볼 수 없는 전시품들도 있기에  나름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주 의사당

Colorado State Capitol

 

 

이 건물은 콜로라도 주 의사당으로, 1890년에 건설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실제 금박으로 구성된 황금돔입니다. 건물 자체를 멀리서 보는 것도 좋지만, 다락방/돔으로 99개의 계단을 오르면, 덴버 시내와 로키산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

Colorado Convention Center

 

 

"I See What You Mean"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겠어.

 

우리의 빅 블루 베어

우리의 블루 베리 by 로렌스 아젠트

 

중간에 사고 한번 당해서 그린 블루 베어 됐었던 40피트 (12m)의 2005년생 베어.

 

 

원래 곰은 콜로라도의 색상을 반영한 사암 색조로 제작되려고 했었는데, 인쇄 오류가 발생했고, 블루베어가 탄생한 것입니다. 아젠트는 오히려 블루 베어를 더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macaronikid

 

나그네처럼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는 것?

여행객처럼 이 도시를 탐험해 보겠다고 하는 것?

현지인처럼 나는 덴버에서 사는 게 제일 좋다고 하는 것?

아이처럼 엄마에게 발가락이 간지럽다고 하는 것?

 

 

 

 

 

덴버 중앙 도서관 & 아트 뮤지엄

 

Denver Central Library & Art Museum

Denver Public Library: Central Library

100 W 14th Ave Pkwy, Denver, CO 80204 미국

 

도서관 시간
아트 뮤지엄 시간
월-목 1PM-6PM
금, 토 휴무
일 12PM-5PM
월, 수, 목, 금, 토, 일 10AM-5PM
화 10AM-9PM

 

 


콜로라도 주민 입장료
비거주자 입장료
성인
$15
$19
노인 (65세 이상)
$12
$16
학생, 교사, 군인(신분증 지참)
$12
$16
18세 이하 청소년 및 회원
무료
무료

 

 

 
 
 
 
 
영화 타이타닉? 디카프리오?

 

 

 
 
 
 
 
 
미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덴버를 1순위 방문지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동부, 또는 서부 여행을 먼저 계획한 후에 생각해 볼 만한 도시가 바로 덴버입니다.  장엄한 로키산이 있는 대신,  인천 출발 항공편도 직항이 없기 때문에 LA, 시애틀, 도쿄,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경유를 하다 보면, 총 이동 시간이 14-16시간 정도 걸립니다.  심지어, 고산병도 주의해야 하고, 건조한 피부에, 겨울철에는 눈에 파묻혀 며칠 동안 집 밖으로 나오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빙판길 운전은 핸들과 바퀴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덴버라는 도시는 도서관과 미술관에서 모든 불편함을 다 덮어버릴 정도의 큰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난 아쿠아리움도 꽤 근사한 견학이었지만, 도서관과 미술관 견학은 내 발로 당당하게 과거로 걸어들어가 노크하며 짜릿했던 기분이랄까요.

 

 

 

 

아트 뮤지엄은, 유명한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미술 작품부터 현대미술까지, 소장하고 있는데, 특히 건축디자인과 조형물이 걸작입니다. 자이언트 쓰레받기와 빗자루, 쓰레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하이얀 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흠 없는 쓰레기 예술이라고 불러줄까 싶습니다. 빗자루도 한 가닥 한 가닥 꽤나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내부 공간은 어떻습니까. 완벽한 우주에 완벽한 공간 형태라고 할까요? 채광만 이 공간에 허락하겠다고 다짐한 듯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키즈존은 아트 뮤지엄에서 유일하게 촌스럽다고 여기는 공간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과거의 사진이지만, 나름 세련되지 못하며 단순함이 컨셉 인 것 같습니다. 색연필 한 자루로 그저 마음껏 창조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점, 하나의 선에서 단순하고 멋없이 시작하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 한 것일까요? 결국에는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의 모든 작품이 이 공간보다 더 빛이 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한 가지 아쉬운 건, 거북이 두 마리입니다. 무서워요.. 그래도 거북이의 속도로 느릿느릿 여유롭게 이 공간을 즐겨보자고요.

 

 

 

 

 

섬유 예술 작품, 가구와 은제품, 도자기, 장식미술도 눈에 띄는데, 특히 이 사진은 가구 존입니다. 가구 존은 옐로우 배경과 조명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곳은, 대략 7만 이상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한국관, 일본관, 중국관, 인도관도 함께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니, 미술관 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꼭 한번 찾아가기를 추천합니다.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지혜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작품화할 수 있는, 예술이 예술다울 수 있는 그런 장소, 덴버 아트 뮤지엄. 각자의 언어로 이 뮤지엄을 맛보며 실제로 콜로라도 덴버가 이런 곳이라고 감탄했습니다. 우리가 주말여행을 계속해서 계획하는 것에 더욱더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감각을 자극하느라 바쁜 진정한 여행자요, 진정한 나그네였습니다.

 

 

 

 

우리는 다시 덴버 웨스트민스터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창조의 에너지

 

 

 

덴버에서의 셋째 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남겨졌습니다. 자연과 사람들, 예술작품들을 관찰하고, 18세 룸메이트의 생일을 축하하던 순간, 함께 시원한 물에 들어가 수영하던 순간까지 모두 내 방식대로 렌즈에 담아놓았는데, 시간이 흘러 그 순간을 바라보는 나는, 다른 방식으로 찬사합니다. 나의 찬사의 언어는 조금 더 사실적이며, 단지 저 젊은 날의 환상과 낭만으로 끝난 이벤트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또 이 한 주간의 여정을 기뻐했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았습니다. 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었으며, 특히, 덴버의 명소 몇 군데를 돌아보니 명소를 명소로 정한 그 시점부터, 많은 이들에게 다른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를 사로잡았던 저녁 수영과, 덴버의 명소를

 

<해롭지 않고 풍부하며 조심스러운 시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시차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다음 스텝으로 갑니다.

 

 

 

 

이 포스트는 정성 담긴 소중한 글과 사진으로 작성한 배뚱부부의 저작물입니다.

캐논에 담긴 세상_4편 스토리가 계속됩니다.

 

 

 

 

 

 

God Bless You